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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서 또 AI바이러스…11일간 3건 발생에 수평전파 우려

전남 강진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또 검출됐다.

지난달 26일 이후 강진에서만 3번째 발생이다.

전남도는 9일 강진 오리농장에 대한 일제 검사 중 성전면 씨오리 농장에서 H5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이 농장에서 키우는 오리 1만7천 마리를 살처분할 방침이다.

농장 반경 3㎞ 안에 다른 사육 농가는 없다.

강진에서는 최근 11일 사이 3건의 AI가 발생해 수평전파 우려도 나온다.

이번에 발생한 농장은 지난달 26일 발생 농장과 20.3㎞, 지난 5일 발생 농장과 14.6㎞ 떨어진 곳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수평전파보다는 철새에 의한 감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최근 발생사례가 많은 계열화 농장이 아닌 개인 농장인 데다 발생지와 거리도 있기 때문이다.

발생 농장은 대규모 철새 도래지 인근은 아니지만, 아직 기러기류가 머무는 소하천과 가깝다고 전남도는 전했다.

방역 당국은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해당 농장에 이동 제한과 함께 방역 조치를 했다.

살처분과 잔존물 처리는 10일까지 완료하고 농협 공동방제단, 강진군 소독차 등을 동원해 발생지역을 집중적으로 소독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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