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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통상장관 상견례…"한국기업 미국투자 늘 것"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이 첫 만남을 갖고 제조업·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산업부에 따르면 주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5∼8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지난달 28일 취임한 로스 장관을 만났습니다.

이번 회동에서 두 장관은 경제협력 강화 방안으로 제조업 투자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양측은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투자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게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LG전자는 미국 테네시주에 생활가전공장을 짓기로 하고 지난 1일 주정부와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우리 기업의 첫 미국 공장설립입니다.

에너지 교역과 인프라 투자 협력을 위해서는 양국 민관이 참여하는 '에너지산업대화' 설치에 합의했습니다.

양국은 에너지산업대화를 통해 미국 현지 에너지 생산과 인프라 건설, 한국을 거점으로 한 미국산 에너지의 아시아 재수출 등에 협력할 예정입니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가전, 3차원(3D) 프린터 등과 관련한 미국의 원천기술과 한국의 생산기술을 결합해 제3국에 공동 진출하는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외국 각료로서는 처음으로 로스 장관과 회담을 하고 미국 새 정부와의 통상·산업협력 채널을 조기에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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