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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3배 급증한 남성 전립선암

중앙 암등록본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암 발생률 추세변화를 보면 남성 암 가운데 전립선암 환자는 지난 15년 동안 인구 10만명 당 9.7명에서 26.5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비뇨기과 이완 과장은 "전립선암은 주로 50세 이후에 발생하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대표적인 중장년 남성 암"이라며 "서구화된 식습관과 고령화가 주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전립선암의 구체적인 원인은 적색육과 가공육 섭취 등 고지방 식이와 비만, 음주, 유전적 요인, 남성 호르몬 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완 과장은 "전립선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정한 몸무게를 유지하고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줄이며 저지방식이 및 고섬유질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며 "식단 외에도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정 범위의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특히 "전립선은 간단한 피검사만으로도 암 위험도를 진단할 수 있으므로 50세 이상이면 일 년에 한 차례 전립선특이항원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습니다.

전립선암은 조기 발견하면 수술로 제거하거나 방사선요법을 이용해 거의 완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요실금 및 성 기능 보존이 중요한 전립선은 복강경 수술이나 로봇수술의 선호도가 높습니다.

이완 과장은 "전립선암은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고 어느 정도 진행해야 증상을 자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배뇨 곤란, 빈뇨, 혈뇨 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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