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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동 풀려 40도 내리막 주택가로 내려가던 화물차 순찰차가 막아

내리막길에 주차된 화물차가 제동이 풀려 굴러 내려가는 아찔한 상황에 경찰 순찰차가 나타나 사고를 막았습니다.

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그제(2일) 저녁 8시 반쯤 강서구 가덕도 성북나들목 성북마을 진입도로에서 봉고 화물차가 내리막길에 굴러 내려가는 것을 순찰 중인 경찰관 최규재 경위와 심동진 경위가 발견했습니다.

순찰차를 탄 이들은 화물차가 편도 2차선 도로에서 중앙선 방향으로 천천히 움직이고 다른 차량이 이를 피해 가는 것을 보고 음주 운전 차량으로 의심했습니다.

하지만, 화물차 운전석에 운전자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먼저 최 경위가 순찰차에서 내려 몸으로 힘겹게 화물차 진행을 막아섰습니다.

심 경위는 순찰차를 몰아 뒤범퍼로 화물차 앞쪽을 막아 내리막길 진행을 겨우 저지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차량 소유주인 마을주민 박 모 씨는 화물차를 주차하고 외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물차가 40도 경사의 내리막길 아래쪽으로 내려가 300m 떨어진 주택가를 덮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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