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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구팀, 116번 원소 제작 성공…새 원소 발견 기대↑

일본 연구팀, 116번 원소 제작 성공…새 원소 발견 기대↑
▲ 원소주기율표

아시아 최초로 113번 원소 '니호니움(nihonium·원소 기호 Nh)'을 발견한 일본 이(理)화학연구소가 116번 원소를 새로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NHK가 어제(1일) 보도했습니다.

116번 원소를 만들어낸 것은 세계적으로 이번이 3번째지만 이화학연구소가 이용한 방법을 응용하면 119번 이후의 새 원소를 만들어낼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연구가 크게 진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모리타 고스케 규슈(九州)대학 교수를 비롯한 이화학연구소 연구팀이 13년 전에 만들어낸 113번 원소는 2014년 정식 원소로 인정받은 데 이어 작년에 일본이라는 뜻의 니혼을 붙여 "니호니움"으로 명명됐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화학연구소 연구팀은 니호니움을 만들 때와 같은 실험장치를 이용해 연구를 계속한 끝에 이번에 새로 116번 원소를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원소에 다른 원소를 충돌시키는 방법을 이용함으로써 실험의 정밀도가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물질의 기본이 되는 원소는 지금까지 118번까지 확인됐습니다.

일본 연구팀이 이번에 이용한 실험방법을 응용하면 아직 발견되지 않은 119번 이후의 새 원소를 만들어낼 수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관련 연구가 크게 진전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구팀은 연내에라도 새로운 실험을 시작해 119번 이후의 새 원소발견에 도전한다는 계획입니다.

연구팀의 한 사람인 가지 다이야 이화학연구소 연구원은 "새 원소를 발견하기 위한 국제경쟁이 과열되고 있다"면서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자신을 얻은 만큼 누구보다도 먼저 새 원소를 발견하기 위해 도전을 계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위키피디아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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