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금지 화학무기인 VX로 김정남을 살해했다는 의혹을 받는 북한에 대해 테러지원국가로 재지정하기 위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미 정부는 워싱턴DC에서 열린 북핵 6자회담 한미일 수석대표 협의에서 이같이 발혔다고 우리 측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전했습니다.
그동안 일본 언론이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 행정부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내용의 안건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적은 있지만, 미 정부 인사가 한미일 3국 다자 협의 무대에서 직접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늘(28일) 수석대표 협의에는 김 본부장과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가나스기 겐지 일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