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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박한 탄핵 심판…찬반 '세 대결' 뜨거운 광장

<앵커>

주말을 맞아 서울 도심에선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열여섯 번째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탄핵에 반대하는 이른바 태극기 집회도 열렸는데, 헌재 탄핵 심판을 앞두고 양쪽의 세력 대결이 치열합니다.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탄핵심판 선고 일정이 가시화한 가운데 열린 16차 주말 촛불집회.

촛불을 든 시민들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으로 박 대통령의 뇌물죄가 명백해졌다며 한목소리로 탄핵을 요구했습니다.

[김민성/충북 제천시 : 이렇게 많은 분들이 탄핵을 요구하고 있는데, 헌재가 국민의 뜻에 벗어난 주권자의 뜻에 벗어난 그런 판결을 할 것이라고 믿지 않습니다.]

시민들은 헌재의 탄핵 인용과 특검의 수사 기한 연장, 그리고 재벌들의 구속 수사를 강력하게 주장했습니다.

본 집회에서는 최순실 게이트 연루자들에게 퇴장을 명령하는 레드카드 퍼포먼스가 펼쳐졌습니다.

친박과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은 서울 대한문 앞에서 13차 탄핵 반대 집회를 열고 이번 사건이 기획된 음모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응렬/경기 성남시 : 대통령을 탄핵하기 위해서 정치적으로 이재용 부회장을 구속한 것이기 때문에 이 역시 또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고영태 녹음파일에 대한 수사를 벌이지 않고 있다며 특검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임동국, 김세경, 공진구, 김승태, 영상편집 : 최은진, VJ : 이종갑, 이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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