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 요세미티 국립공원 계곡에 있는 호스테일 폭포(Horsetail waterfall)가 또다시 용암이 흘러내리는 듯한 붉은 물줄기를 쏟아내는 장관을 연출했다.
15일(현지시간) 머큐리 뉴스 등에 따르면 호스테일 폭포는 최근 이른바 '파이어폴'(Firefall·용암폭포)을 연출했다.
호스테일 폭포가 자아내는 신비의 현상은 2월에만 볼 수 있다.
그것도 땅거미가 질 무렵 2분여 동안 진행된다.
이 현상은 노을이 질 무렵 태양에서 나온 한 줄기 빛이 폭포에 반사되면서 일어나는 것이다.
하지만 일반 관광객들이 대자연이 빚어내는 신비의 현상을 보기는 어렵다고 한다.
폭포로 이르는 길이 워낙 험준한 데다 눈이 많이 내려 접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호스테일 폭포는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강의 마지막 여정이다.
폭포의 길이는 176피트(54m)다.
(연합뉴스/사진=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