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구가 각종 개발 호재와 교통망 확충 영향으로 증가세이다.
그러나 학업과 취업 등에 따른 20∼30대 인구 유출이 심화하고, 65세 이상 인구 고령화는 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의 2016년 말 주민등록표(외국인 등록표 포함) 등재 총인구는 156만6천639명으로 2015년보다 2천24명(0.1%) 증가했다.
평창올림픽 개최, 기업유치 및 혁신·기업도시 등 각종 개발 호재와 교통망 확충이 증가 요인으로 꼽혔다.
내국인은 155만806명으로 전년도보다 1천299명(0.1%), 외국인은 1만5천833명으로 725명(4.8%) 늘었다.
남자 78만9천251명(50.4%), 여자 77만7천388명(49.6%)으로 각 250명(0.03%)과 1천774명(0.2%) 증가했다.
내국인 기준 나이별 분포는 45세 미만은 전년보다 1만9천285명(2.4%) 감소했으나 45세 이상은 2만584명(2.7%) 늘었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6만6천152명으로 전년보다 4천481명(1.7%) 증가했다.
노인 인구 비율이 17.2%로 전년도 16.9%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통계청 발표를 보면 도내 20∼29세는 전입보다 전출이 5천424명 많아 유출이 심화했다.
가구는 69만2천254가구로 전년도보다 7천249가구(1.1%) 증가했다.
그러나 가구당 가족 수는 전년도 2.26명에서 2.24명으로 0.02명 감소했다.
도내 등록 외국인은 1만5천833명으로 전체의 1%를 차지했다.
중국인이 3천849명(24.3%), 베트남 3천655명(23.1%), 캄보디아 1천71명(6.8%) 순이다.
시·군별로는 원주(5천99명, 1.5%), 춘천(2천946명, 1%), 고성(249명, 0.8%), 횡성(211명, 0.5%) 순으로 증가했다.
춘천, 원주, 횡성은 주택, 혁신·기업도시 및 동계올림픽 유치, 교통개선 등으로, 고성은 외국인 유학으로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삼척(1천163명, 1.6%), 화천(742명, 2.7%), 철원(723명, 1.5%), 강릉(609명, 0.3%), 동해(600명, 0.6%), 인제(538명, 1.6%), 정선(509명, 1.3%), 태백(446명, 0.9%), 속초(308명, 0.4%), 양양(251명, 0.9%), 홍천(198명, 0.3%), 평창(198명, 0.5%), 영월(131명, 0.3%), 양구(65명, 0.3%) 등 14개 시·군은 감소했다.
20∼30대 젊은 층의 학업·취업과 군부대 인사이동 등에 따라 인구가 지속해 감소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도 관계자는 14일 "개발 호재와 교통망 확충으로 2007년 이후 5만1천명이 늘어 증가세이다"며 "그러나 65세 이상 인구비가 2007년 13.4%에서 2016년 17.2%로 증가하는 등 고령화가 가속하고 인구 감소 시·군의 20∼30대 전출 인구가 많아 지역 인구 특성을 기반으로 한 정책을 마련해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