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륙 직후 화재 경보등 울려 '회항'…공포의 50분

<앵커>

저가항공인 진에어 항공기들이 연이어 말썽입니다. 어제(8일) 새벽엔 태국에서 출발하려던 비행기 안에 연기가 가득 차더니 밤에는 인천공항을 떠난 비행기에 화재 경보등이 울려서 한시간 만에 되돌아왔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정우 기자가 묶었습니다.

<기자>

어젯밤 9시 54분, 승객 325명을 태우고 필리핀 클라크필드로 향하던 진에어 소속 여객기에서 이륙 직후 화재 경보등이 울렸습니다.

여객기는 곧바로 회항했고, 밤 10시 44분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습니다.

승객들은 이륙 전부터 기체 내부에서 악취가 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객기 탑승객 : 타기 전부터 냄새가 좀 심했고, 엔진 타는 냄새처럼 호흡도 안 될 정도로 났거든요.]

승무원들의 미숙한 대처에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여객기 탑승객 : 냄새 때문에 너무 메스껍고 어지럽다고 마스크를 달라고 했더니, 마스크는 없고 대신 휴지에 물을 묻혀 주겠다고 하더라고요.]

진에어 측은 기체 연료를 버리기 위해 50분 가까이 공항 주변을 선회했다며, 일단 단순 센서 오작동이 회항 원인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

어제저녁 8시쯤 청북 청주시 서원구 한 도로에서 56살 이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신호를 기다리던 관광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이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비슷한 시각 강원도 원주시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혼자 살던 85살 여성 심 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폭발음을 들었다는 이웃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