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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귀 씌었다' 딸 살해 어머니 2차 정신감정 받는다

'애완견의 악귀가 씌었다'며 친딸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뒤, 정신감정에서 '심신상실 추정' 진단을 받은 어머니가 2차 정신감정을 받게 됐습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오늘(8일) 열린 다섯 번째 재판에서 "검찰이 요청한 어머니 김 모 씨에 대한 2차 정신감정을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1차 정신감정 결과만으로는 김 씨의 심신장애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이 이윱니다.

다만, 김 씨의 정신감정 절차를 진행할 여력이 있는 수용 기관이 여의치 않다는 검찰 측 의견에 따라 다음 주까지 해당 기관을 물색해 감정유치 절차를 진행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주까지 감정유치가 안 되면 1차 정신감정 당시 김 씨 주치의를 신문하는 것으로 변론을 마치겠다며 국립정신건강센터 이모 주치의를 검찰 측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다음 재판은 오는 24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김 씨 모자는 지난해 8월 19일 경기 시흥시 자신의 집에서 흉기와 둔기를 사용해 딸이자 여동생인 25살 A 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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