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특검, 이번주 박 대통령 대면조사…'제3의 장소' 조사 유력

<앵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번 주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의 정점으로 보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를 추진합니다. 제3의 장소에서 비공개 대면조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청와대 측과 오는 8일에서 10일 사이에 대면조사 일정을 조율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제(3일) 청와대 압수수색은 불발로 끝났지만 이와 상관없이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를 추진한다는 게 특검의 입장입니다.

조사 장소에 대해선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협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사 방식은 '방문조사' 형태로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청와대 경내가 아닌 '제3의 장소'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는 대통령 경호문제 등을 감안해 청와대 측이 원하는 대로 비공개 조사로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직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는 것은 헌정 사상 처음입니다.

특검 팀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리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검은 우 전 수석에게 이우환 화백의 그림 2점을 판 우찬규 학고재 대표를 어제 소환해 거래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또 우 전 수석이 문체부 공무원 5명을 좌천시키도록 김종덕 전 장관을 압박했다는 의혹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