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설 지나도 하늘에 붙은 물가…배추·무·당근 평년의 2배

지난해 말부터 치솟았던 농축산물 장바구니 물가가 성수기인 설이 지난 지 1주일이 지났지만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통계를 보면 어제 배추 한 포기 가격은 3천990원으로 설 직전인 지난달 26일 3천987원과 비교해 오히려 0.08% 더 올랐습니다.

평년 가격인 2천95원과 비교하면 두 배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양배추 한 포기도 5천83원으로 설 전보다 2.3% 더 비쌌고 평년 가격보다는 85.8%나 오른 상태입니다.

당근은 1.5% 떨어졌지만, 아직 평년의 2.3배에 이르고 2.8% 하락한 무도 여전히 평년의 두 배 수준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채소류 가운데 설 이후 가격이 눈에 띄게 떨어진 것은 각각 19.9%, 17.1% 하락한 애호박과 딸기 정도뿐입니다.

축산물 물가도 좀처럼 안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AI 영향으로 가격이 급등한 계란은 특란 30알 중품 기준 8천596원으로 미국산 등 계란 수입에도 1주일 전보다 3.4% 하락하는 데 그쳤습니다.

한우 갈비와 한우 등심의 설 이후 하락 폭은 각각 2.5%, 0.2%에 그치면서 여전히 평년보다는 13.4%, 13.9% 높았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