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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美 국방 "센카쿠는 美 방위대상"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오늘(3일) 아베 일본 총리와 만나 일본이 중국과 영토 분쟁을 겪고 있는 센카쿠, 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가 미국의 방위 대상이라고 확인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일본을 방문 중인 매티스 장관이 총리 관저에서 아베 총리와 회담을 하고 오키나와의 센카쿠가 미일안보조약 5조의 적용 대상이라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미일안보조약 5조는 일본과 주일미군기지에 대한 무력공격을 양국 평화와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행위로 보고, 이 경우 두 나라가 공통의 위험에 대처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센카쿠 열도는 최근 들어 일본과 중국 사이의 영유권 갈등이 심해지고 있는 지역으로, 중국은 지난해 말 항모 랴오닝함 편대를 미사일 구축함 등과 함께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 섬 사이 미야코 해협을 통과시켜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습니다.

일본은 트럼프 정권 출범 이후 지속해서 센카쿠 열도가 미국의 방위의무 대상임을 공표해 달라고 요청해왔습니다.

아베 총리는 회담에서 "트럼프 정권에서도 미일 동맹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내외에 밝히는 것을 기대한다"면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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