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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트럼프 옷 안 사" 불매운동에 美유통업체, 브랜드 퇴출

미국 대형유통업체, 노드스트롬이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의 이름을 딴 의류 브랜드를 매장에서 퇴출하기로 했습니다.

업체 측은 매출 부진을 이유로 댔지만, 반(反) 트럼프 단체의 지속적인 불매 캠페인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현지시간으로 2일 노드스트롬 측은 성명을 통해 이방카 트럼프 제품의 판매 중단을 알리며 "매년 10% 범위에서 브랜드 재조정을 한다. 브랜드 실적을 기준으로 더는 제품을 매입하지 않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노드스트롬의 웹사이트에는 이방카 트럼프 브랜드의 신발 4종만이 재고 상품으로 할인 판매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초만 해도 71종의 이방카 트럼프 제품이 판매되고 있던 것에서 대폭 줄어든 것입니다.

앞서 '지갑을 움켜쥐어라'라는 이름의 반트럼프 단체는 지난해 10월 여성의 생식기를 '움켜쥔다'는 언급이 담긴 트럼프의 음담패설 영상이 공개된 직후부터 트럼프 브랜드 불매 캠페인을 펼쳐왔습니다.

또 이 단체는 노드스트롬 외에도 트럼프의 골프장과 호텔, 트럼프 브랜드 제품을 파는 유통업체, 트럼프에 지지 선언을 하거나 기부한 업체 등 60곳의 회사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5개 업체가 불매운동 여파로 이방카 트럼프 제품의 판매를 중단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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