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가격이 1년 6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하며 55달러 선에 바짝 다가섰다.
한국석유공사는 2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1.72달러 오른 배럴당 54.94달러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15년 7월 22일의 55.03달러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두바이유 가격의 상승은 이란이 중거리 탄도미사일 실험에 나서면서 미국과 갈등이 고조됨에 따라 중동 지역의 정정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은 전날보다 0.24달러 내린 배럴당 56.5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도 전날보다 0.34달러 하락한 53.5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