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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온수 매트가 화근?'…홀로 사는 90대 화재로 숨져

무릎 관절 수술을 받고 평소 거동이 불편한 다리를 전기 온수 매트로 치료하던 90대 노인이 화재로 사망했습니다.

지난 31일 오후 7시께 광주 북구 운암동의 한 아파트 6층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 주민 A(91)씨가 숨졌습니다.

A씨는 갑작스럽게 치솟은 불길을 피해 현관 쪽으로 대피하다 연기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불은 105㎡ 주택을 대부분 태우고, 이웃 주택에 그을음 피해를 안겨 소방추산 3천4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40분만에 진화됐습니다.

1차 현장 감식한 경찰은 침대에서 사용 중이던 전기 온수 매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화재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조만간 정밀감식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공무원을 퇴직하고 홀로 살던 A씨는 교통사고를 당한 뒤 무릎관절을 수술을 받고, 거동이 불편한 다리를 치료하기 위해 전기매트를 뜨겁게 온도를 높여 사용해 왔다고 주변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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