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 정동윤) 4회에서는 항소심을 결심한 박정우가 진실을 기억해 내고자 고군분투하는 내용이 이어졌다.
서은혜는 강준혁(오창석 분)과 만나 “기억을 잃은 사람을 왜 재판에 세웠냐”고 따졌다. 하지만 강준혁은 “나는 기억을 잃었다는 것도 믿기 힘들다”며 과거에 있었던 일을 설명했다.
박정우가 기억을 잃은 것은 1심 재판 일주일 전, 1심 당일 등 중요한 날들이었고, 게다가 마지막으로 기억을 잃기 직전에는 “내가 그랬어”라고 인정까지 했었던 것.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강준혁은 그의 기억상실을 진실이라고 믿기 힘들다고 털어놨고, 이에 서은혜는 “그렇게 거짓말을 해서 박정우씨가 얻는 게 뭐죠?”라며 의구심을 표했다.
강준혁은 “그건 박정우만이 알겠죠”라고 대답했고, 결국 서은혜도 박정우가 자백까지 했었다는 사실에 놀라 과연 그의 '기억상실'을 믿을 수 있을 것인가를 두고 혼란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모든 진실을 알고 있는 듯한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며 극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리며 몰입도를 높였다.
(SBS funE 차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