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 정동윤) 3회는 박정우가 차선호 회장이 차민호임을 확신, 그를 체포하러 나서는 내용으로 시작됐다.
박정우는 공장 시찰을 나선 차선호 대표를 쫓아가 “조용히 가시죠, 차선호 대표님”이라며 주민등록증을 뒤집어 보였다. 거기에 등록된 지문을 그와 비교해보려고 했던 것.
그는 두 손이 익어버리는 고통에 비명을 지르면서도 “안돼!”라고 증거 인멸을 막으려는 박정우에게 비웃음을 날려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박정우가 딸과 아내를 죽인 혐의로 체포된 뒤, “우리 지수를 죽였습니다”라고 자백하는 영상이 공개되며 과연 그가 누명을 쓴 것인지, 실제로 살인을 저지른 것인지 보는 이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SBS funE 차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