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도 서러운데…' 장애인 금융상품 가입 차별 없앤다

장애인의 금융 차별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개선방안이 마련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장애인의 금융상품 가입 차별을 없애고 영업점 창구 등 금융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올해 상반기에 만들기로 했습니다.

금융위는 그동안 장애인의 금융서비스 이용과 관련해 불합리한 요소를 없애려고 노력했지만, 산발적이고 단편적인 정책으로 장애인의 개선 체감도는 낮았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에 접수된 장애인 금융 차별 진정건수는 2013년 55건, 2014년 62건, 2015년 82건 등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금융 현장에서도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대출이 안 되고 카드 발급이나 보험 가입까지 거절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장애인 차별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이번 1분기에 금융상품, 판매채널별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이 과정에 장애인단체를 참여시켜 장애인들의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상반기에 금융상품 가입 때 장애인에 대한 불합리한 거절 관행을 고치고 차별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