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1호 공약으로 '육아휴직 의무할당제'…생애단계별 지원

대선출마를 선언한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는 직장을 다니는 부모가 3개월씩 반드시 육아휴직을 사용하도록 하는 '육아휴직 의무할당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심 대표는 오늘(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생애단계별 육아정책 패키지'를 첫 대선공약으로 발표했습니다.

일명 '슈퍼우먼방지법'으로 이름 붙인 정책 패키지는 영아·유아·아동기 자녀의 보육에 대한 국가지원의 폭을 넓히는 법제개선 방안을 담고 있습니다.

출산 휴가를 현행 90일에서 120일로 확대하고, 유급 배우자 휴가를 현행 3일에서 30일로 확대하는 안을 담고 있습니다.

또 육아휴직 급여를 20%포인트 인상해 통상임금의 60%로 높이고, 상한액도 현행 10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올리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육아휴직 기간은 현행보다 4개월 확대한 16개월로 늘리고, 3개월은 반드시 육아휴직을 쓰도록 의무화한다는 내용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