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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투수 후지나미, 일본 WBC 대표팀 추가 발탁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투수 기대주인 후지나미 신타로가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일본 대표로 마운드에 오릅니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고쿠보 히로키 감독 등 WBC 대표팀 코치진이 회의를 열고 후지나미를 대표팀에 추가 선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은 WBC에 참가할 28명의 최종엔트리를 투수 13명, 포수를 포함한 야수 15명으로 채울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가운데 지난달 19명을 발표했고 투수는 6명, 야수는 3명을 더 뽑아야 합니다.

오른손 투수 후지나미는 고교 시절 '괴물투수' 오타니 쇼헤이의 라이벌로 불렸습니다.

지금은 오타니가 일본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으나 프로 데뷔 첫해인 2013년에는 후지나미가 10승 6패 평균자책점 2.75를 기록하며 오타니보다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후지나미는 지난 시즌 7승 11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하며 프로 입단 4년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리를 놓쳤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일본 대표팀 평가전에 등판했고 WBC 공인구에도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며 코치진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게다가 일본으로서는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LA다저스의 마에다 겐타가 소속팀의 반대로 WBC에 불참하고 뉴욕 양키스의 다나카 마사히로도 대표팀에 합류하기 어려워지면서 선발투수 보강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산케이스포츠는 후지나미가 대표팀에서 선발 또는 선발투수 뒤를 받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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