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에어쇼를 하던 전투기가 추락해 폭발했습니다.
현지시간 오늘 오전 9시 27분쯤 남부 송클라주 핫야이 공항에서 어린이날 에어쇼에 참가했던 Jas 39C 그리펜 기종의 전투기가 활주로로 추락했습니다.
사고기는 관람객들 앞 상공을 좌측으로 비스듬히 날며 고도를 높이는가 싶더니, 곧바로 지면으로 곤두박질쳤습니다.
추락한 전투기는 곧바로 폭발했고 조종사는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이 사고로 공항이 폐쇄되면서 핫야이 공항발 여객기 출발이 지연되고 있고, 이 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던 민간 항공기들은 인근 끄라비 공항으로 회항하고 있습니다.
태국 공군은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