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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폭스바겐 리콜 승인…티구안 2만 7천 대 우선 리콜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태 발생 이후 16개월 만에 환경부가 폭스바겐측의 리콜 계획안을 승인함에 따라 조만간 본격적인 리콜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부는 오늘(12일) 오전 브리핑을 갖고 배출가스 조작이 드러난 12만 6천대 가운데 티구안 2개 차종 2만 7천대에 대한 폭스바겐측의 리콜 계획을 우선 승인한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는 폭스바겐의 리콜안을 검증한 결과 리콜에 따라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최소 20%에서 최대 59%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에 따른 연비 저감은 1.7%에 그쳐 허용치 5%를 초과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소프트웨어 교체 전후 가속능력과 등판등력 등 차량성능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가 추가로 요구한 18개월 동안 리콜 이행률 85% 달성 방안에 대해 폭스바겐은 소비자 편의를 위해 차량 픽업 및 배달 서비스와 교통비 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폭스바겐은 배출가스 조작을 위해 설치된 불법 소프트웨어를 정상 소프트웨어로 교체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출력저하 등을 막기 위해 자동차 엔진내 연료 분사 압력과 횟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리콜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리콜 승인 받은 2만 7천대 이외의 나머지 13개 차종 9만 9천대에 대해, 환경부는 향후 5개 그룹으로 나눠 리콜계획서를 접수한 뒤 적정성 여부를 검증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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