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봅슬레이 대표팀이 연이어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김유란-김민성 조는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린 2016~2017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북아메리카컵 6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3초3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선혜-신미란 조는 이보다 0.29초 뒤진 1분43초59로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5차 대회에서는 이선혜-신미란 조가 금메달, 김유란-김민성 조가 은메달을 수확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우리 선수들이 1,2위를 차지했습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봅슬레이의 원윤종-서영우 조는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현재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습니다.
비록 북아메리카컵이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월드컵보다는 급이 낮지만, 한국 여자봅슬레이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쏘아 올린 쾌거입니다.
한편, 남자 봅슬레이 석영진-장기건 조는 이번 북아메리카컵 5, 6차 대회에서 모두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사진=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