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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바마케어 폐지할 것"…신·구 정부 갈등 격화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오바마 정부의 핵심 정책인 오바마케어를 폐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공화당도 이 폐지법안을 우선 처리하겠다는 계획이어서 신 구 정부간에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당선자는 플로리다 신년 기념행사장에서 오바마 케어를 폐지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당선자 : 행정규제를 없앨 것이고 오바마 케어도 폐지할 것입니다.]

또 트위터를 통해 오바마 케어가 작동하지 않는다며 애리조나의 경우 116%나 올랐다며 저렴하지 않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여러 경우 100% 이상 보험료가 올랐는데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오바마 케어는 작동하지 않습니다.]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은 트럼프 정부 출범에 맞춰 오바마케어 폐지를 최우선 안건으로 처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상원 예산위원장인 공화당 마이크 엔지 의원은 115대 의회 개원 첫 날 오바마케어 폐지법안을 공식 발의했습니다.

민주당은 반발하고 있고 내일(5일) 오바마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상하원 합동회의를 열어 저지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전국민의료보험을 목표로 지난 2010년 오바마 케어가 도입되면서 2천만 명 이상이 새로 보험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화당은 환자의 의료결정권을 제한하고 보혐료 부담만 높였다며 폐지를 주장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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