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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경찰,'싱가포르 우회 대북수출' 적발…수사 중"

일본 경찰 당국은 북한측 남성이 싱가포르에 위장기업을 설립해 북한에 일본 제품을 수출한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경찰을 인용해 "북한 공작원 남성이 싱가포르에 세운 위장기업을 통해 일본에서 북한으로 보내는 물자를 조달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경찰은 "재일조선인 등이 경영하는 환경설비 관련 기업이 식품과 의류 등 일본 제품 조달에 협력해 이를 선박에 실어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대북제재로 북한에 대한 수출은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습니다.

신문은 "경찰 당국이 외환법 위반 혐의로 지난해 12월 19일 도쿄도에 있는 관련 장소를 압수 수색하는 등 수사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불법수출에는 재일조선인총연합회 산하 스포츠 단체 간부가 경영에 관여하는 기업이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며 "간부는 파친코점 등을 경영하는 자산가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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