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은 지난 그제(1일) 초계 임무를 수행하다 실수로 동해에 빠뜨린 미사일 6발에 대한 수색을 오늘(3일) 종료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군 관계자는 "어제 하푼 미사일 1점을 광양함을 이용해 인양했는데 이 미사일은 다시 사용할 수 없는 상태로 확인됐다"면서 "다른 미사일을 추가로 발견하기 어렵고 수중에서 폭발 가능성도 없어 수색작전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동해 상공에서 초계 임무를 수행하던 해상초계기(P-3CK)에서 그제 승무원이 '무장 비상 투하 스위치'를 잘못 만지는 바람에 하푼 대함미사일과 어뢰, 대잠폭탄 등 40억 원어치에 이르는 해상무기 3종류 6발이 해상으로 투하됐습니다.
해군은 소해함·구조함 등을 현장에 투입해 투하된 무기를 탐색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