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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운장산 '실종' 女등산객 수색작업 종료

홀로 전북 진안군 운장산 등반에 나섰다가 실종된 40대 여성에 대한 수색작업이 종료됐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경찰과 소방·군 당국은 등산객 김모(41·여)씨에 수색작업을 잠정 중단했다.

김씨 가족은 200여명의 인원이 투입된 수색작업을 마친 이날 오후 4시께 경찰에 수색 중단을 요청했다.

수색 당국은 가족의 뜻을 받아들여 수색 장비와 인원을 모두 현장에서 철수시켰다.

김씨 가족은 '경찰과 소방, 군부대, 민간구조대분들 모두 그동안 고생 많으셨다.

수색해도 발견되지 않는 걸 보면 딸이 워낙 산을 좋아해서 산에 묻힌 것 같다'며 수색 당국에 감사의 뜻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군 당국은 김씨가 실종된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열흘간 연인원 1천여명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구조견과 민간구조대, 헬기까지 투입해 김씨를 찾아 나섰지만, 결국 김씨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남 거주 김모(41·여)씨는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 내처사동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산행에 나섰다.

김씨는 실종 당일 오후 3시 40분께 "산에 올라온 지 두 시간쯤 지났는데 길을 잃었다"며 119에 구조요청을 했다.

운장산에는 당일 오전부터 가랑비가 내렸고 산 정상 부근은 눈이 발목까지 쌓인 상태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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