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회장 "기내 안전저해 행위에 단호 대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항공기 내에서 안전을 저해하는 행위가 발생하면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회장은 "서비스라는 기본과 원칙을 이행하려면 임직원들이 반복 훈련을 통해 규정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체득된 규정과 매뉴얼을 토대로 정확하고 단호한 대처가 이뤄진다면 문제가 되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대한항공은 기내 폭력 전력이 있는 승객을 '블랙리스트'로 관리해 탑승을 거부하는 한편, 불법행위 시 전기충격기를 사용하도록 내부 지침을 바꿨다고 밝혔습니다.

조 회장은 또 고객 개인에 대한 서비스도 중요하지만 한 사람에 대한 서비스가 더 많은 승객의 불편을 초래한다면 서비스라 지칭할 수 없다고도 강조했습니다.

회사 수익성 측면에서는 지속적 이익을 실현하는 사업 체질을 구축하기 위해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날 시무식에서는 최근 항공기에서 발생한 기내난동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안전운항에 기여한 공로로 해당 항공기 정비사가 공로표창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