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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마감 단계"

北 김정은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마감 단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오늘(1일)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송된 신년사 육성 연설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마감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은 "지난해 공화국은 력사적인 조선로동당 제7차 대회를 통하여 령도자의 두리(둘레의 북한말)에 굳게 뭉친 우리 군대와 인민의 일심단결 위력을 내외에 다시 한 번 힘있게 과시함으로써 조국의 통일과 민족의 번영을 위한 온 겨레의 투쟁을 크게 고무 추동하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최근 년간 수소탄의 장쾌한 뢰성과 인공지구위성의 성과적 발사를 비롯하여 련이어 이룩되고 있는 민족사적 사변들과 우리 공화국에 펼쳐진 경이적인 현실들은 모두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의 현명한 령도가 안아온 빛나는 결실이었다"며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성과도 과시했습니다.

김정은은 "지난해 전 조선반도를 저들의 영원한 식민지로 만들려는 미제와 그에 추종하는 남조선 괴뢰 패당의 무분별한 핵전쟁 도발책동으로 말미암아 조선반도의 정세는 의연히 긴장하였다"며 "그러나 적대세력들은 감히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지 못하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그것은 우리가 미국을 완전히 제압할 수 있는 강력한 핵전쟁억제력, 지상, 해상, 수중,공중, 싸이버공간에 이르기까지 모든 령역에서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영예롭게 수호할 수 있는 무진 막강한 자위적 국방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2017년에도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선군령도를 더 잘 받들어 공화국의 자위적 국방력을 불패의 것으로 더욱 억세게 다지며 세계를 놀래우는 눈부신 기적들을 련일 창조하여 사회주의 강국 건설의 승리를 앞당겨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정은 신년사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오늘 낮 12시 30분(평양시 기준 12시)부터 시작됐습니다.

김정은은 2013년부터 매년 육성으로 신년사를 발표해왔습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오전 9시 조선중앙TV 등을 통해 김정은 신년사 프로그램이 녹화 방송됐으나, 지난해부터 낮 12시 30분(평양시 기준 12시)에 방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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