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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꺾고 2위로 2016년 마무리

프로배구에서 한국전력이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접전 끝에 누르고 2위로 올라섰습니다.

한국전력은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원정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대 2로 제압했습니다.

한국전력은 올 시즌 들어 현대캐피탈에 4전 전승을 달리면서 새로운 천적 관계를 형성했습니다.

승점 2점을 딴 한국전력은 대한항공과 승점에서 37로 동률을 이뤘지만 승수에서 앞서 2위 자리를 빼앗았습니다.

현대캐피탈은 패배에도 승점 39로 1위 자리를 지킨 채 새해를 맞게 됐습니다.

전광인이 서브에이스 5개를 포함해 20득점, 바로티가 19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현대캐피탈 출신의 센터 윤봉우가 5세트에서만 블로킹 3개를 잡아내는 등 10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현대캐피탈도 문성민이 27득점, 톤이 18점, 신인 허수봉이 9득점으로 맞섰지만 5세트에서 고비를 넘지 못하고 올 시즌 4전 전패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경기는 접전의 연속이었습니다.

홈팀 현대캐피탈이 1세트에 문성민의 서브와 톤의 블로킹을 앞세워 기세를 올렸습니다.

그러자 한국전력은 2세트에 전광인의 강스파이크와 서브가 살아나면서 추격에 나섰고, 듀스 접전 끝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한국전력은 상승세를 3세트까지 가져가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홈팀 현대캐피탈의 거센 반격에 고전했습니다.

현대캐피탈 문성민과 허수봉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내리 두 세트를 내줬고, 5세트로 끌려갔습니다.

마지막 세트에서도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는데 베테랑 윤봉우가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윤봉우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막는 블로킹 득점으로 상대의 기를 꺾었습니다.

5세트를 15대 11로 잡은 한국전력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현대캐피탈에 3대 2 승리를 거두고 2016년을 2위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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