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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올해 역대 최다 1만4천241명 망명 허용…하루 43명꼴"

벨기에 정부는 올해 들어 11월까지 모두 1만4천241명 난민의 망명을 허용했다고 현지언론이 29일 보도했다.

벨기에 일간지 '데 테이드(De Tijd)'는 이날 난민 담당 기구의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이는 하루 평균 43명씩 망명자를 받은 셈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숫자는 작년의 망명 허용자수 1만798명보다 3분의 1 정도 증가한 것이다.

올해 들어 유럽으로 유입되는 난민 수가 크게 줄었음에도 벨기에의 망명 허용이 많이 증가한 것은 당초 작년에 망명을 신청한 난민들의 망명 수속이 늦어진 데 따른 것이다.

당국에 따르면 벨기에에서는 난민의 망명신청 이후 최종 허용까지 6개월에서 1년가량 소요된다.

작년에 벨기에에 망명을 신청한 난민 수는 4만4천76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올해 망명이 허용된 난민의 출신국은 시리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들어 1월부터 11월 말까지 벨기에에 망명을 신청한 난민 수는 작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1만7천131명으로 집계됐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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