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농구 오리온이 전자랜드를 꺾고 3연승을 달리면서 선두 삼성을 바짝 추격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을 9점 차로 뒤진 오리온은 후반 들어 김동욱의 고감도 외곽포와 이승현의 투지 넘치는 골 밑 플레이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4쿼터 종료 5초를 남기고 전자랜드 강상재에게 득점을 허용해 연장전으로 끌려갔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앞섰습니다.
베테랑 김동욱은 침착하게 자유투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이승현은 공격 리바운드를 연속으로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해결사 문태종이 결정적인 3점포를 터뜨렸습니다.
전자랜드의 추격을 석 점 차로 뿌리친 오리온은 주포 헤인즈의 부상 공백 속에서도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인삼공사를 따돌리고 단독 2위가 되면서 선두 삼성을 반 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습니다.
오리온은 올해 마지막 날인 토요일 홈에서 SK와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밤 10시 경기를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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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V리그에서는 6위 KB손해보험이 최하위 OK저축은행을 3대 1로 물리쳤습니다.
우드리스가 28점, 김요한이 16점을 터뜨리면서 승리에 앞장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