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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북한 김정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

CNN "북한 김정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로 간주 될 수도 있다"고 미 CNN 방송이 29일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브루스 베넷 미국 랜드연구소 박사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북한은 1월과 9월 두 차례의 핵실험을 하고 미사일 시험발사도 감행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도 12월 연설에서 "핵탄두와 탄도미사일 기술이 함께 김정은의 수중에 들어간다면 재난의 단초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CNN은 북한이 지난 9월 5차 핵실험에서 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핵탄두 폭발시험을 단행했다고 주장하는 등 핵무장 능력이 갈수록 정예화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베넷 박사는 그러나 북한이 핵탄두 능력 측면에서는 진전을 이뤘지만, 미사일과 로켓 등 운반 체계에서는 아직 세계를 위협할 수준이 못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베넷 박사는 "따라서 북한은 자신들의 핵무기를 전 세계 어느 곳에라도 전달할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체계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상당수 사람이 믿는 대로 김정은 위원장이 '불안정한 미치광이'가 아니라는데 뜻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전직 외교부 당국자였던 고승균 하와이대 교수는 오히려 김정은 위원장을 '신중하고 계산적'인 지도자로 평가했습니다.

박희락 국민대 교수는 "미국 차기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파악할 때까지는 어떤 도발도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북한 당국자에게서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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