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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서 함께 술 마시던 지인에게 흉기 휘둘러 2명 사상

경기 시흥경찰서는 오늘(28일) 술을 마시다가 다툼을 벌인 지인들을 흉기로 살해하거나 다치게 한 혐의(살인 및 살인미수)로 김모(49)씨를 구속했습니다.

김씨는 그제 오후 4시 10분쯤 시흥시의 한 공원에서 흉기를 휘둘러 지인 A(60)씨를 숨지게 하고, B(52)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당일 오전부터 A씨와 공원에서 술을 마시다 말다툼을 했고, 이후 합석한 B씨와 몸싸움까지 벌인 뒤, 자신이 거주하는 인근 고시원에서 흉기를 가지고 나와 범행했습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고, B씨는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경찰에서 "평소에 나를 무시해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와 피해자 모두 일용직 근로자로, 고시원 등에 거주하며 알게 된 사이"라며 "피의자가 다툼으로 인해 화가 난 상태에서 범행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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