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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류 의원 29명 집단 탈당…새누리 1당 붕괴

<앵커>

어제(27일) 비주류 의원 29명이 집단 탈당해서 새누리당은 민주당보다 의석 수가 작아지게 됐습니다. 만약에 지금 선거를 치르면 민주당이 기호 1번, 새누리당이 기호 2번을 달게 된다는 이야기인데요, 또 누가 진짜 보수냐, 이 간판을 놓고 새누리당과 가칭 개혁보수신당의 경쟁도 불붙게 됐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가칭 개혁보수신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구 정책위 의장 등 원내 지도부는 오늘 오전 국립현충원 참배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합니다.

신당 참여 의원들은 당 정강정책을 어떻게 만들지를 놓고 토론회를 갖습니다.

앞서 김무성,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비주류 의원 29명은 어제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신당 창당을 선언했습니다.

먼저 탈당한 김용태 의원을 포함해 30명으로 원내교섭 단체를 구성했습니다.

보수정당의 적통 경쟁에서 새누리당을 누르는 걸 1차 목표로 삼았습니다.

[정병국/가칭 '개혁보수신당' 공동 창당추진위원장 : 새누리당 내 친박패권세력은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망각했고, 그 결과 국민의 신뢰를 잃었습니다.]

시장경제 발전과 투철한 안보로 보수의 선명성을 강조하면서도 경제민주화를 내세워 중도층을 공략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다음 달 24일 창당 전에 세력을 더 키워 원내 60석 안팎을 확보할 수 있을 걸로 기대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실패한 탈당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정우택/새누리당 원내대표 : 1차 탈당 사례는 실패한 것이 아니냐. 이번의 이 탈당은 보수의 분열일 뿐이라는….]

신당에 맞서 새누리당은 내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인명진 비대위원장을 확정한 뒤 당 개혁작업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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