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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에겐 차 안 팔아"…터키 매점주인 철창행

"에르도안에겐 차 안 팔아"…터키 매점주인 철창행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에게 차를 팔지 않겠다고 한 매점 주인이 대통령 모욕죄로 수감됐습니다.

영국 BBC 방송 등은 터키 일간 줌후리예트 건물에서 매점을 운영하는 세놀 부란이 대통령을 모욕한 혐의로 구금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부란은 지난 24일 에르도안 대통령이 연설하는 동안 줌후리예트 건물 등 일대에서 경비태세를 갖추고 있던 경찰에 출근길을 가로막혔습니다.

부란은 홧김에 대통령을 지칭하며 "저 사람한테는 차(茶)를 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그날 오후 경찰은 부란의 집을 급습해 그를 구금했습니다.

부란은 미결구금 상태로 재판 확정판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부란이 대통령을 경멸하는 발언도 함께 퍼부었다고 주장했지만 부란은 이에 대해서는 부인하며 차를 팔지 않겠다고 한 사실만 인정했습니다.

터키에서는 대통령 모욕죄가 확정되면 최고 징역 4년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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