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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m 상공서 추락한 옛 유고 여객기 생존자, 44년 만에 사망

44년 전 만 미터 상공에서 추락했지만 기적적으로 생존한 전직 승무원이 66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습니다.

1972년 유고슬라비아 JAT항공 승무원이던 베스나 볼로비치는 당시 여객기가 크로아티아 상공에서 추락했지만, 탑승자 가운데 유일하게 생존했습니다.

세르비아 언론은 그녀가 지난 2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과거 사고에서 항공기는 1만 미터 상공에서 두 동강 났는데, 크로아티아 분리주의 그룹이 폭탄을 설치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그녀는 두개골에 금이 간 채 혼수상태에까지 빠졌지만, 10개월 만에 마비 증상을 극복했습니다.

그녀는 이후 최고 고도에서 낙하산 없이 떨어져 생존한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올랐고, 세르비아에서는 스포츠 스타 못잖은 인기를 누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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