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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경찰 출석한 '기내 난동' 피의자…"회개하며 살겠다"

'대한항공 기내 난동' 피의자인 30대 남성 임 모 씨가 오늘(26일) 오전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임 씨는 지난 20일 베트남 하노이 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한 KE480 항공편 기내에서 승객과 승무원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항공보안법 위반 및 상해 혐의로 인천국제공항 경찰대에 소환된 임 씨는 사건 발생 6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변호사를 대동하고 취재진 앞에 선 그는 기자들의 질문에 담담히 답변을 이어갔습니다.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혐의는 인정하나 당시 술에 취해 기억이 없고,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피해를 본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임 씨는 또 "이런 행동으로 아버지께 큰 실망을 안겼다"며 "앞으로 회개하면서 잘못된 성향을 바로잡고 올바르게 행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내 화장용품 제조업체 대표의 아들인 임 씨의 난동 장면이 팝스타 리처드 막스의 SNS를 통해 일파만파 퍼지자, 누리꾼들은 '금수저의 갑질', '국제적 망신'이라며 비난했습니다.

경찰은 임 씨의 마약 투약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으며, 내일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임 씨의 경찰 출석 모습을 '영상 픽'에서 담아봤습니다.

(편집: 한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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