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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이어 고성까지…정부, 군병력 투입 결정

<앵커>

경남지역의 최대 산란 닭 사육지인 양산이 AI에 뚫린 데 이어서, 고성의 오리 농가에서도 AI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살처분 작업 지연으로 방역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오자, 정부는 살처분 보조 업무에 군병력까지 참여시키기로 했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경상남도 가금류 농가에도 AI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그제 경남 양산 산란 닭 농장에서 H5형 AI가 확인된 데 이어 고성에서도 의심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경상남도는 어제(25일) 오후 고성군 마암면의 한 오리 농가에서 AI 신고가 들어와 검사한 결과 H5형 AI로 확인돼 정밀 검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는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오리 1만 1천여 마리를 오늘 중 긴급 살처분할 계획입니다.

양산에 이어 고성까지 AI가 확산 세를 보이자 경상남도는 차단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이번에 양성 판정을 받은 양산 농가의 경우 반경 10㎞ 인근에 닭 130여만 마리가 사육 중입니다.

농식품부는 오늘 이준원 차관 브리핑을 통해 가금류 살처분 작업에 군병력 참여 방안 등을 내놨습니다.

군인이 살처분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되 도살된 가금류의 매몰 폐기와 진입로 소독 등 간접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며 김제시 살처분 작업 현장에 병력 120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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