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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쿠르드 게시물' 터키 네티즌 반년간 1천600명 구금

터키에서 쿠르드계 관련 게시물을 올려 구금된 소셜미디어 이용자가 반 년간 1천6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터키 내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여섯 달 동안 소셜미디어에서 테러를 선동한 혐의로 입건된 이용자가 3천710명에 이른다고 관영 아나돌루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가운데 1천656명은 당국에 구금됐다.

1천203명은 법원 심사에서 조건부로 풀려났다.

'테러 선전·선동' 혐의로 수사를 받은 이들은 대부분 쿠르드계 분리주의를 지지하거나 두둔하는 게시물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쿠르드계 분리주의 무장조직 '쿠르드노동자당'(PKK)은 터키와 미국에서 테러조직으로 분류돼 있다.

지난달 터키 경찰은 테러조직 연계 혐의로 원내 제3당인 '인민민주당'(HDP) 소속 현역 의원 13명을 구속하는 등 쿠르드계 정치인 구속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한편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에서 생포한 터키군 2명을 산 채로 태워 죽이는 영상을 유포한 후 터키에서 사흘째 소셜미디어와 유튜브 서비스가 장애를 빚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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