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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가스파리니 33득점' 대한항공, KB손보 꺾고 2연패 탈출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3라운드 최종전에서 연패를 끊었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늘 인천 계양 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KB손해보험 전에서 세트 스코어 3대 2로 이겼습니다.

오늘 승리로 대한항공은 12승 6패로 한국전력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밀려 순위는 3위를 유지했습니다.

앞선 3라운드 5경기에서 2승 3패로 부진했던 대한항공은 2연패 탈출로 분위기를 수습하고 4라운드를 준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대한항공의 미차 가스파리니는 양 팀 최다인 33득점을 올렸고, 서브로만 4득점을 올렸습니다.

같은 팀 신영수는 4세트만 소화하며 20득점을 기록했고, 블로킹 5득점으로 KB손해보험을 괴롭혔습니다.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던 KB손해보험은 0대 2에서 5세트까지 끌고 가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마지막 순간 힘이 부족했습니다.

5승 13패로 순위는 6위를 유지했습니다.

1세트부터 신영수는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습니다.

6득점 가운데 블로킹으로만 2득점을 올려 KB손해보험의 예봉을 꺾었습니다.

대한항공은 12대 13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는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블로킹 득점에 성공해 분위기를 바꾸며 손쉽게 첫 세트를 가져왔습니다.

신영수의 폭격은 2세트에 더욱 예리해졌는데, 가장 많은 8득점을 기록하며 공격 성공률 77.78%를 기록했습니다.

일방적으로 밀리던 KB손해보험은 3세트부터 반격에 나섰습니다.

헛손질하던 아르투르 우드리스를 빼는 강수를 뒀고, 대신 이강원이 6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4세트 역시 KB손해보험은 5대 0으로 시작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팀 범실을 2개로 묶으며 경기를 풀세트로 끌고 갔습니다.

리버스 스윕의 위기에서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의 강력한 서브로 경기를 따냈습니다.

5세트 시작부터 시작된 가스파리니의 연속 강서브로 7대 0까지 이어졌고, 서브 득점 2점을 곁들였습니다.

대한항공은 이미 기운 승부의 추를 유지하며 3라운드 최종전을 승리로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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