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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청문회서 권력자 상대로 예리한 질문하는 데 충격"

태영호 "청문회서 권력자 상대로 예리한 질문하는 데 충격"
태영호 전 주 영국 북한대사관 공사는 오늘(23일) "촛불집회가 광화문 등에서 대규모로 일어나는데도 국가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것, 청문회에서 그렇게 예리한 질문을 권력자들을 상대로 하는 것에 대해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태 전 공사는 오늘 지난 7월 망명 이후 첫 공식 석상인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이완영·더불어민주당 김병기·국민의당 이태규 의원 등이 전했습니다.

태 전 공사는 또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됐다"면서 "권력을 가진 정부에 대해 주시하고 비판하는 게 남한 사회의 진짜 장점이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태 전 공사는 북한 정세와 관련해 "내년 7월 당 대회에서 파키스탄과 인도식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는 게 김정은의 방침이고, 인정받은 후에 국제적 대화를 해서 문제를 풀겠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태 전 공사는 신변 안전에 대해 우려하는 기색은 없었으며, 신변보호 갑급 대상자이므로 경찰에서 신변을 보호할 예정이라고 여야 간사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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