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22일, 미국 매체 뉴욕데일리뉴스는 주인을 잃고 방치됐던 고양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최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구조된 이 고양이의 이름은 '하이디'입니다.
'드레드락'은 머리를 여러 가닥으로 꼬아 늘어뜨린 헤어 스타일로 주로 흑인이 많이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하이디 주인은 올해 82세로 치매에 걸려 고양이만 홀로 집에 남겨둔 채 요양원으로 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기 몸도 건사하기 힘든 노인이다 보니 하이디와 14년 동안 함께 살며 단 한 번도 털을 다듬어준 적이 없었던 것입니다.
동물 구조대가 하이디를 구조한 뒤 깎아낸 털의 무게만 무려 1kg 가까이 된다고 합니다.
하이디는 현재 주인 할아버지의 먼 친척인 폴 러셀 씨의 집에서 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이디의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등에 문어를 올려놓은 것 같다", "우리 고양이도 털을 기르면 '드레드락'이 저절로 되는 건가"라는 반응을 보이며 놀라워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Animal Rescue League Shelter & Wildlife 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