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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가격 줄줄이 인상…장바구니 물가 '비상'

<앵커>

최근 각종 식품값이 줄줄이 오르는 가운데 AI 사태가 겹쳐 장바구니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라면, 맥주 등 서민들이 즐겨 찾는 식품 가격이 올라 체감 물가는 더욱 가파르게 치솟고 있습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하이트진로가 오늘(23일)부터 하이트와 맥스 등 모든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33% 인상합니다.

오비맥주는 지난달 카스와 프리미어OB, 카프리 등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 올렸습니다.

대표적인 서민음식인 라면의 가격 인상은 업계 1위 농심이 신라면과 너구리, 짜파게티 등 18개 품목 가격을 올리면서 신호탄을 쐈습니다.

삼양과 오뚜기 등도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어 시차를 두고 가격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제빵, 제과업체들도 줄줄이 가격을 올렸습니다.

특히 제빵, 제과업체들은 계란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AI 파동으로 계란대란이 장기화 될 경우 추가 가격인상이 있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최순실 게이트'에 따른 국정 공백 상태에서 이처럼 그동안 묶여있던 각종 식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는 겁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오늘 범정부 비상경제 태스크포스회의를 열고 민생물가 안정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최근 유가 상승과 AI 확산 등으로 오름세를 보이는 일부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 공공요금 등을 중심으로 민생물가를 철저히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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