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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띠 졸라맨 사우디, 올해 재정적자 186억불 줄여

사우디아라비아 재무부는 올해 재정적자가 2천970억 리얄(약 790억 달러)로 지난해(976억 달러)보다 186억달러 줄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우디는 지난해 저유가와 예멘 내전 개입에 따른 전비 지출로 1932년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재정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사우디는 연료 보조금을 줄이고, 인프라 사업을 줄이는 긴축 재정을 폈다.

올해 재정적자는 애초 사우디 정부가 지난해 말 편성했던 예산안 상 규모(867억 달러)보다 적다.

사우디 재무부는 또 위축된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 재정 지출을 8천900억 리얄(2천370억 달러)로 늘리는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지출 6천920억 리얄(1천840억 달러)보다 29% 많다.

내년 재정 지출을 늘렸지만 적자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7.7%인 1천980억 리얄(530억 달러)로 올해보다 줄일 계획이라고 재무부는 덧붙였다.

사우디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1.4%로 잠정 집계됐다.

살만 사우디 국왕은 이날 방송 연설을 통해 "신의 가호로 우리 경제가 견고하게 유지돼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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