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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스텔스기 천적' 양자레이더 탐지범위 확대 시도

중국이 스텔스 전투기 천적으로 불리는 양자 레이더 시스템 개발에 이어, 이번에는 탐지범위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고 중화권 언론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환구망은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를 인용해 중국전자과기집단 연구소가 최근 양자레이더 개발 뒤 1차 실험을 진행했으며, 해당 레이더 스텔스 전투기에 대한 탐지범위 확대 작업에 나섰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전자과기집단과 연계한 안후이성 허페이시 소재 중국과학기술대학의 한 연구팀은 이번 달 초 '물리학평론통신'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탐지거리 확대 실험 결과를 서술했습니다.

이들이 개발한 약치측량법은 새로운 양자 측량기술로서 미립자 양자 상태를 반복 측량함으로써 스텔스 전투기 전파처럼 매우 약한 신호를 탐지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실험결과가 곧바로 양자레이더 시스템에 적용될 수는 없지만, 탐지범위를 넓히는 기초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중국과학기술대는 지난 8월, 세계 최초 양자통신 상용화를 위한 실험위성 발사에 성공했고, 위성과 연계해 지상 양자통신을 구현하는 통신망을 개발했습니다.

중국 양자레이더 탐지거리는 현재 100㎞이며, 이는 다른 나라 양자레이더보다 5배 깁니다.

중국이 양자레이더 기술개발을 서두르는 것은 미국 등의 스텔스 전투기가 중국 이익에 위협을 준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일본은 지난달 처음으로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를 도입했습니다.

양자레이더는 양자역학을 기반으로 정보를 저장·검색·전송·처리하는 양자정보기술을 레이더 탐지영역에 적용해 스텔스기와 같이 반사도가 낮아 재래식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 물체를 탐지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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