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대출금리가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달을 기준으로 시중은행에서 받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대를 훌쩍 넘었습니다.
22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KEB하나·신한·우리·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11월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연 3.28%입니다.
이는 지난 10월 5대 은행의 평균금리인 3.00%보다 0.28%포인트 상승한 수치입니다.
이들 5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지난달 연 3.18∼3.40%였습니다.
특히 최근 석 달간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5대 은행의 평균금리는 지난 8월 2.74%에서 11월 3.28%로 석 달 만에 0.54%포인트나 올랐습니다.
국내보다는 대외 요인 탓이 컸는데, 미국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시장금리가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다음 달인 내년 1월에는 미국 연준이 이달 단행한 금리 인상이 코픽스 금리에 반영되기 때문에 시중은행의 담보대출 평균금리가 더 올라갈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