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성추행 외교관 중징계하고 형사고발 하기로

외교부는 오늘(21일)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를 받는 칠레 주재 외교관에 대해 중징계 의결을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는 어제 칠레 현지에서 국내로 소환된 해당 외교관에 대한 자체 조사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이 같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외교관에 대한 징계 의결을 요구하면 이를 해당 외교관에 통지한 날로부터 사흘 이내에 징계위를 개최할 수 있어 징계 여부와 수위 결정을 결정하는 징계위원회는 다음주 쯤 열릴 전망입니다.

외교부는 징계 의결 요구와 함께 이 외교관에 대해 직위해제 조치도 취하기로 했고, 별도로 조만간 형사고발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외교관은 외교부 자체 조사에서 방송에 나온 성추행 사건에 대해서는 사실 관계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